반응형
매전세 동향을 그래도 일년 넘게 매주 금요일마다 써 오다가,
지금 집이 팔리지 않으며, 서울입성의 꿈이 약간씩 사그라들고
개인적인 상황도 좋게 흘러가지는 않으면서 루틴이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문득. 어제 독서 모임 동료들과 이야기 하면서
'내가 서울 입성의 꿈을 버리지는 않았구나' 생각이 들고,
지난 5년간 배운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라도, 이걸 버리면 안되겠다.. 생각에.
간단히라도 다시 써 보려 합니다.
- 매매가 추이
- 매매가는 2년간 (정확히는 2월부터 12월까지)의 작은(?) 상승 사이클을 마무리 하고 있는 수순으로 보인다.
- 차트상 어찌보면 작년 딱 이맘때도 같은 상황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잠깐, 2년간의 차트를 가져와보니
지금 매매지수가 빠진건.. 왠지 빠지는 수준도 아닌듯 하네?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지난 22년 초의 상황은 쉽지 않았던 듯.
- 결국 지금이 단기 저점인지, 장기 침체의 시작인지는 완성되지 않은 차트이고,
- 미래를 예측하는건 별로 무의미해 보인다.
- 지역별로 본다면, 24년 연간으로 항상 서울은 차트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서울 입성의 열망이 올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고, 지방은. 불씨가 화악 타올랐던 23년 8월경을 제외하면, 상승을 했던 적이 없다.
- 결국 지방투자는 진짜 "꾼"들만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 대목.
2. 전세가 추이
-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전세가와 매매가는 항상 그 궤를 같이 한다.
- 서울, 경기의 전세가 상승을 보며, 과거 2013년 대세상승의 시작이었던 전세 대란이 생각났었다. 실제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 전세 대란의 중심에 있었고, 그때 전셋집을 구하는 마음이 어땠었는지 생생히 기억이 나기도 할 뿐더러, 이후 아파트 매매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24년에는 어떻게든 서울로 옮기고 싶어했던듯 하다.
- 과거는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역사"라고 보기 보다는 "심리"라고 보는게 더 맞는 듯 하다. 그 언제도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움직이지는 않는 듯.
- 결국, 미래는 예측하는게 아닌 대응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말이 진리.
3. 마치며.
- 최근에 숫자로만 부동산을 보고, 현장에 나가보질 않다 보니, 숫자를 봐도 감이 잘 없다. 결국 부동산은 "닥치고 현장"
- 시장은 반복된다. 다만 그 양상이 과거와 같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나중에 완성된 차트를 보면서 과거와 "맞추고" 있을 뿐. 다시 한번 닥치고 현장..이지.
- 담배를 끊을때가 생각난다. 몇번의 시도끝에 결국 금연을 성공한건 무엇보다 "강력한 동인(Motivation)"이 있을때였다. 지금은 서울로 올라가야겠다는 동인이 그렇게 강하지 못하다. 진짜 가야 한다면?? 그 동인을 찾았을때..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반응형
'투자자로서 > Monthly_서울경기_아파트거래량'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thly 루틴][6월] 부동산 동향 파악 - 아파트거래건수/매매전세 비중, 미분양, 금리 (0) | 2024.07.02 |
---|---|
[Monthly 루틴][5월] 부동산 동향 파악 - 아파트거래건수/매매전세 비중, 미분양, 금리 (3) | 2024.06.03 |
[Monthly 루틴][4월] 부동산 동향 파악 - 아파트거래건수/매매전세 비중, 미분양, 금리 (0) | 2024.05.01 |
[Monthly 루틴][3월] 부동산 동향 파악 - 아파트거래건수/매매전세 비중, 미분양, 금리 (0) | 2024.03.30 |
[Monthly 루틴][2월] 부동산 동향 파악 - 아파트거래건수/매매전세 비중, 미분양, 금리 (1) | 2024.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