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님.
앞으로도 쭈욱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시간당 강의비를 OO으로 조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 부탁드립니다.
파트너 강사로 일하고 있는 A 업체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시간당 강의료를 올려주겠다는 거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사실, 여기가 발주사로부터 시간당 받는 강의료가 100이라고 치면
강사한테는 40도 아닌 3/8 (37.5%)를 줬는데, 이제 50%를 주겠다는 이야기긴했다.
얼마전까지 "에잇. 도둑 심뽀닷. 어떻게 60% 이상을 가져가냐!!" 라고 하긴 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하다. 허허허헛.
뭐 오늘은 그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니.. 이건 다음기회에.
생각보다 빠른 "진급"
그렇다. 생각보다 진급이 빠르다.
프리랜서가 진급이 뭐가 있겠나 강사비 오르는거지.
기분이 좋은건 사실이다.
그런데 불안감과 긴장감이 엄습해 온다.
나이 50가까이 살아오면서 어찌 보면 자연적으로 느끼게 된 예지랄까.
지금 자만하면 안된다.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제 조금 성장했을 뿐이다.
내 마음 속에서 이 생각이 끊임없이 나를 일깨워준다.
아마, 나는 내가 자랑스러울꺼다.
아마, 또 나는 나를 자랑하고 싶을꺼다,
아마, 나는 내가 엄청 대단하다고, 회사 나오길 잘했다고 다독다독 하고 있을꺼다.
잠깐만, 그래 잠깐만 취하고 얼른 내려오자.
내가 인정받은건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좋게 평가받은건,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가 인정받으려고 노력한게 아니고, 학습자들을 무엇보다 앞에 두었기 때문이다.
이게 강사로서 가장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앞으로도 발전이 있다.
아. 무엇보다 이게 진짜 사실이니까, 그렇게 말하고 믿을수 있는거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것이 가장 큰 복
이번달 강의료 OO 만원이고
과정개발비 OO 만원 맞는지 확인하고 세금계산서 발행해 주세요.
어제 저녁에 B업체 대표님한테 온 연락이다.
근데 생각보다 과정개발비 금액이 크다.
어? 왜 그렇지? 하고 생각해 보니.
어제 저녁 대화가 생각났다.

담당자가 또 잘 챙겨준거다.
감사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는걸 보니,
내가 조금은 성장했구나, 생각과 함께,
아.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로 이제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또한 감사한 일이다.
감사한 마음은 양손 무겁게.
맞다.
이전 회사를 나오면서 , 남은 식대 금액으로 열명 남짓한테 소고기를 조금씩 사 드렸는데,
그걸 그렇게 고마워하셨다.
감사한 마음은 말로 하는게 아니고 손으로 하는거다.
어제 B업체 담당자 분들에게는 감사를 표했으니,
오늘은 A업체 담당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꼭 표해야겠다.
다시 한번.
겸손하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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