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가장 중요한건 경험입니다.
그래서 경험을 가지고 계신 시니어 분들이 AI를 배우면
절대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내가 팀장. 지점장 등 리더들 대상으로 AI강의를 할때 가장 쓰는 말이다.
어디서 본게 아니고, 생각해 보니 진짜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한다.
그래서인지, 어느 리더님께서 이전차수에서 내 강의 내용을 듣고 오셨는지
다른 리더분들하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걸 들었다
"야, 이번 AI강의.. 완전 힐링이라는데?"
AI시대의 경험이 왜 중요할까.
딸깍! 시대, AI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놨다.
"설마 이게 될까?" 하며 에라 모르겠다, 라고 대충 질문을 해도, AI는 그럴듯한 답을 내 놓는다.
참으로 대단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AI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만 지고 있다.
오죽하면 애들한테
"이럴땐 이렇게 하는게 좋아~" 라고 하면
"챗GPT는 그렇게 이야기 안하던데요??" 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
"의회 예산 분석, AI로 대체…로펌도 신입변호사 더이상 필요없어" - 매일경제
"의회 예산 분석, AI로 대체…로펌도 신입변호사 더이상 필요없어" - 매일경제
전미경제학회 이슈로 부상한 'AX가 몰고온 JX'AI 확대에 IT 고용 1.9% 감소생산성 최고인데 채용은 '뚝'2034년 고용증가 사실상 '0'"AI로 생산성높이기 주력해야"
www.mk.co.kr
올 초, 내 생각엔 상당히 이슈가 되었던 일이다.
AI가 들어오면서, 더이상 신입 변호사를 채용하지 않는다는 기사다.
왜냐. 신입변호사가 하는 판례정리, 인사이트 도출, 요약.. 이런 작업들은 AI가 모두 다 할 수 있다는 거다.
근데, 왜? 신입 변호사보다 연봉이 훨씬 높은 시니어 변호사들은 그대로 둘까? 기사에 안난것 뿐일까?
회사에 이익만 된다면 짐승도 데려다가 일시킬거는 기업들이 왜 ?
그건 시니어가 가진 경험에 있다.
AI가 뱉은 그 많은 솔루션과 의견에 대해 "이게 좋은 의견인가?" 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걸 해 본 사람만 대답할 수 있다.
해 본 사람만 판단할 수 있다.
그 경험이 없으니, 아이들은 "챗GPT는 그렇게 이야기 안하던데요?" 라고 하는거다.
그 경험이 있는, 아니 많은 사람일수록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좋은 답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 AI시대가 더 짙어질 수록 경험 많은 시니어들이 더욱 각광 받을거다.
경험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
리더들이 여기까지 공감하며 머리를 끄덕이면
여기에 하나 더, 하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경험 소비의 시대입니다.
AI는 사람들의 경험을 학습했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남겨놓은 사람의 경험을 딥러닝, 강화학습등을 통해 학습한거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경험을 학습하게 될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경험은 AI를 "쓰는" 경험이다. 즉 지금까지의 경험을 "소비"하고 있는거다
앞으로 AI는 여전히 경험을 더 학습할거다.
그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정리"하는 사람이다. 남겨 놓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 경험을 어떤 방법으로든 남겨놓는 사람이 살아남을거다.
경험을 남겨놓는 사람이 이제 생산자가 되지 않을까.
경험을 남겨놓는 가장 좋은 방법, 다름 아닌 "글쓰기"다.
글쓰기. 백 투 Basic
퇴사 하기 전, 나의 아침 루틴 중 하나는 글 두개씩을 꼭 쓰는거였다.
하나는 어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깨달음의 글 하나를 남기는 것.
그리고 하나는 책을 읽고 나서 후기를 올리는 거였다.
퇴사 후, 이 루틴이 완전히 망가졌다.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부담이었다.
우선 생을 살아내는데 바빴다.
강의를 만들고 리허설을 하는 것이 급하고 중요했다.
그러다가 문득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은 여유가 났던 시점이었는지 혹은 은연중 두려움이 나를 덮쳤나 보다.
며칠전부터 다시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듬성듬성 어제의 깨달음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정말 다행인건, 매일 아침 간단한 글쓰기 (아침인사, 5분 글쓰기)는 계속 했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독서모임의 책으로 "독서의 기술"이라는 책을 "듣게" 됐다.
보는게 제일 좋은데, 심적 여유가 없어서 들었다.
모든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 그렇지. 책에 길이 있었지 참"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여유있을때는 책이 안읽힌다. 어려울때 더 읽힌다는 말에도 공감이 가더라.
나에게 책을 읽는것과 글을 쓰는 건 거의 같은 이야기기도 했다.
책을 읽고 나면 뭔가 하나라도 변화가 있어야 하기에 그 내용을 적어놔야 헀고,
책을 읽는다는 건, 내 삶을 좀 더 깊게 탐색한다는 거라, 기록할 꺼리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루틴을 찾아서.
회사 다닐때의 루틴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30분 책을 읽고, 30분 그 책에 대한 글을 쓰고
또 30분은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한 글을 쓰고, ..
경제 기사를 정리하고,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자전거 출근을 하는.
뭔가 빡셌지만 살아있음을 느끼던 날들이었던 같기도 하다.
아. 맞다. 그때는 또 회사에서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하니, 새벽 시간이 그렇게 소중하기도 했다.
사실 지금은 강의하는 시간에서 살아있음을 느끼니, 아침 루틴이 소홀했는지도 모르겠다.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긴 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읽는 삶, 글쓰는 삶은 내가 꼭 다시 회복해야 할 루틴이다.
기왕 오늘 또 이렇게 글 쓴거, 오늘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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